스틸플로우의 브랜딩 전략 1: 평생학습 전문가의 자립 비즈니스 공간 만들기

1. 브랜딩 전략 : 흩어져 있던 내 브랜드를 하나로 모으기까지

 

50대 초보 자영업자가 워드프레스로 처음 만든 웹사이트, 브랜딩 전략의 시작, 청사포일다 카페의 전경

 

 

안녕하세요, ‘스틸플로우 아지트’입니다. 이 글에서는 코딩 지식 없이 워드프레스로 웹사이트를 만든 스토리와 브랜딩 전략을 나누려고 합니다. 저의 웹사이트 스틸플로우(stillflow.net)는 50대 중반의 제가, 코딩을 전혀 모른 채 ‘청사포일다’라는 작은 카페를 홍보하기 위해 유튜브와 여러 블로그를 찾아가며 독학하여 만든 워드프레스 사이트입니다. 당시에는 코딩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온라인에 나만의 공간을 만들겠다는 객기에 가까운 도전이었습니다.

청사포일다는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의 중간지점, 청사포정거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돌담이 있는 소박한 카페였죠. 청사포일다의 또 다른 이야기는 이 웹사이트의 ‘청사포일다의 시간’이라는 페이지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카페는 집주인과의 마찰로 어쩔 수 없는 폐업을 맞이했지만, 저는 이 온라인 공간만큼은 없애지 않았습니다. 주된 이유는 저의 첫 번째 사업 도전의 흔적을 남겨두고 싶었기 때문이지만, 현실에서는 사라진 이 그리운 공간이 이 곳을 기억하는 모든 분들에게서 잊혀지기를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그 후 지난 몇 년간, 저는 이 공간을 채울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쌓기 위해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MBTI 전문강사 & PTS 심리유형 분석가로 시작하여 전문적인 역량을 키우기 위해 방송대에 평입해 교육학과와 영문학과를 복수전공했습니다. 그래서 평생교육사, 영어독서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NVC 수료, 디지털 리터러시 강사 과정 등 다양한 분야를 탐구했습니다. 이렇게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심리상담, 워크숍, 디지털 강의를 통해 전문가로 새롭게 시작하려 합니다.

그리고 현재 이렇게 흩어져 있던 제 역량들을 하나로 모으는 과정에서, 웹사이트를 새롭게 구성하고 기획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여러 AI 도구들을 활용하다가 유료 버전으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죠. 처음에는 Chat-GPT 유료 버전을 고려했지만, 최종적으로 구글 Gemini for Workspace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내 브랜드를 위한 전문적인 이메일 주소는 어떻게 만들지?’라는 질문에 직면했고, 고객 관리, 보안과 구글 도구들과의 확장성을 고려하여 구글 비즈니스 계정(Google Workspace)과 그에 통합된 Gemini for Workspace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브랜드의 중심을 잡고, 비즈니스 계정으로 연결하기

 

Stillflow logo

 

 

가장 먼저 한 일은 저라는 브랜드를 한 단어로 정의하는 것이었습니다. 심리, 교육, 일러스트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단어가 필요했죠. 저는 Stillflow’라는 단어와 ‘Azit’라는 공간 컨셉을 결합하여, 모든 활동이 이 하나의 브랜드로 통일되도록 전략을 세웠습니다. ‘Stillflow’는 흐르는 물처럼 유연하게 변화하면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저의 가치관을 담은 이름입니다. ‘Azit’는 친밀하고 안전한 ‘아지트’처럼, 제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안식처이자 성장의 터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핵심 원칙: 통일성과 명확한 역할 분담

도메인과 이메일:

흩어져 있던 제 브랜드들을 하나로 모으려다 보니, stillflow@gmail.com처럼 브랜드명을 직접 담은 이메일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누군가 사용 중이었죠. 그때는 도메인을 활용해 비지니스 계정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한참 후에야 저는 내 도메인을 활용해 azit@stillflow.net과 같은 전문적인 이메일 주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제 브랜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면서도, Google Workspace가 제공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SNS 계정:

인스타그램은 stillflow_azit 를 메인 계정으로, haeridan_azit를 일러스트 전용 계정으로 두었습니다. 이렇게 _azit라는 공통 키워드를 사용해 각 채널을 연결하니, 전체 브랜드가 마치 거대한 ‘아지트’처럼 느껴졌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언더바(_)를 사용하고, 도메인과 이메일에서는 점(.)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혼동을 줄이는 데 좋습니다.

 

3. 나의 히스토리가 곧 브랜드의 힘이 될 때

오랫동안 사용했던 ‘레하’라는 닉네임과 ‘청사포일다’라는 과거의 흔적들은 저의 ‘끈기’와 ‘도전 정신’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저는 이것들을 버리지 않고, 새로운 브랜드 ‘스틸플로우 아지트’의 힘으로 삼고자 합니다. ‘레하’라는 닉네임은 여전히 저를 친근하게 부르는 호칭으로 남아있으며, ‘청사포일다’는 제 첫 사업 도전의 상징입니다. 저는 이것이 제 브랜드의 진정성과 깊이를 더해준다고 믿습니다. 또한 제가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MBTI, 평생교육, NVC)은 단지 지식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들에게 제공할 심도 깊은 통찰력과 공감 능력의 기반이 됩니다. 전문성은 책상 위에서 쌓이는 것이 아니라, 삶의 경험과 끊임없는 학습을 통해 완성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4. 결론: 당신의 브랜드도 통합될 수 있습니다.

저의 경험처럼, 흩어진 브랜드 조각들을 모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한번 중심을 잡고 나면 모든 활동이 하나의 방향을 향하게 됩니다.

  1. 브랜드의 핵심 키워드를 정하세요.
  2. 모든 디지털 자산(도메인, 이메일, SNS)에 그 키워드를 통합하세요.

저처럼 브랜드 통합과 함께 비즈니스 계정으로의 전환을 고민하고 계신가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실전 가이드]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등록 절차를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복잡했던 DNS 설정부터 요금제 선택까지, 제가 겪었던 모든 과정을 친절하게 정리해 드릴 테니,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